예술한모금

전시가 맛있는 계절 가을, 삼청동 전시 추천 <바라캇 컨템포러리 이주요 개인전 Of Hundred carts and On >

구구고래 2023. 10. 23. 17:32

 

바라캇 컨템포러리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8-4

★★★★★ ·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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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요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9》에 선정되었다. 당시 심사위원 장 더크 수느아르 벨기에 뷔일스 현대미술센터 관장은 “작가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해 미술 전반과 기관적 차원의 담론을 이끌어내고, 실천적 해결책을 제안하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예술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전시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바라캇 컨템포러리 전시에서 또한 가변적이고 임시적인 재료를 결합하여 독창적 방법 모색한다. 재료의 효율과 쓰임을 새롭게 고찰하고 겉보기에 눈에 띄지 않고 소외된 일명 '겉도는 것'들을 모아 새로운 구성을 해낸다. 그 겉도는 조합은 오히려 더 주목받을 수 있는 결속력을 갖게 되는 것 같다.
 


특히 계약기간이 끝나고 이동할때마다 소외된 작품들을 보관하고 이동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임시 카트가 100개가 생기게 된다. 이는 이번 작품의 주제이기도 하다. 카트이기도 하면서 임시 수장고인 작품에 동료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태우며 선보이는 작품은 소외된 작품이 아닌 새로운 의미를 찾고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가변적이고 임시적인 물질의 결합이 새로운 형식을 탄생시키며, 작품 개별의 현상외에도 사회의 현상을 의미하기에 그 조합은 더 강력하게 다가 온다. 사회의 중심 외에 주변부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잠재적 가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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